오늘 전국적으로 비가 오면서 몇 경기가 취소되었고, 비가 오는데도 시작한 경기의 경우 서스펜디드 게임의 확률이 있습니다.
서스펜디드 게임에 대해 조금 알아보려고 하는데요,
우선, 우천 등 날씨 상황으로 인해 게임을 시작하기 어려운 경우 심판은 우천 취소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.
한국 프로야구에서 이 경우에는 다음 날 더블헤더로 게임을 이어가게 됩니다.
더블헤더는 다음 날 게임이 오후 6시 30분에 시작하는 경우 3시에 편성됩니다.
다음 날 게임이 오후 5시에 시작하는 경우 4시에 편성되며, 2시 시작인 경우 그대로 2시에 첫 경기를 시작합니다.
일정이 밀리면 안 되기 때문에 이런 방식으로 진행하게 됩니다.
하지만 올해 한국 프로야구에는 새로운 경기 운영 방식이 하나 더 도입되었습니다.
바로 서스펜디드 게임인데요,
게임을 시작한 후 패배 중인 팀의 5회 공격이 끝난 이후에는 강우 콜드가 선언되어 그대로 승패가 결정되지만,
5회 이전에 우천 취소가 선언될 경우 상황이 좀 달라집니다.
작년까지는 노 게임 선언을 하고 추후 편성을 진행하였는데요,
올해는 늦은 개막으로 빡빡한 일정 때문에 그럴 수 없게 되었습니다.
대신 다음 날 서스펜디드 게임을 진행합니다.
서스펜디드 게임은 5회 이전에 우천으로 인한 게임 중단이 선언될 경우 그 상황 그대로 다음 날 경기를 이어 하는 제도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.
예를 들어, 3회초 1사 1,2루에서 게임이 중단될 경우 다음 날에 3회초 1사 1,2루 상황 그대로 게임을 시작한 이후,
그 게임이 끝나고 다음 정규 게임까지 이어서 하게 됩니다.
다음 게임 시작 시간은 전날 게임이 몇 회에 끝났는지에 따라 다른데요, 표로 정리해 보겠습니다.
다음 날 경기 시작 시간 | 종료된 이닝 | 1회 | 2회 | 3회 | 4회 | 5회 |
18:30 | 시작시간 | 15:00 | 15:00 | 15:00 | 16:00 | 16:00 |
17:00 | 시작시간 | 14:00 | 14:00 | 14:00 | 14:30 | 14:30 |
14:00 | 시작시간 | 14:00 | 14:00 | 14:00 | 14:00 | 14:00 |
서스펜디드 게임이 진행된다면 선발 투수도 날려먹는 등 피해가 크겠군요 ㅜㅜㅜ
하지만 전날 게임 기록이 사라지지 않는다는 점은 긍정적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.
이상입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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